중국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한 올해 3분기 경제운용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9%대로, 5년 만에 한 자리수로 떨어졌다. 중국정부는 경제성장 둔화가 확실해지고,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가 나오자 서둘러 경기부양을 위한 후속대책들을 내놓고 있다고 第一财经日报가 21일 보도했다.
중국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하고 수출기업 보호를 위해 전체 품목 가운데 4분의 1이상의 제품에 대해 관세환급률을 높여 주기로 했다.
이번 수출관세환급 인상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되며, 관세환급이 제고되는 품목은 3천486개에 이르는 광범위한 규모로 해관이 다루는 품목의 25.8%에 이른다.
방직, 의류, 완구 등 노동집약형과 에이즈치료약 등 고기술, 고부가가치 품목이 주요 대상이며 방직, 의류, 완구 등은 환급률이 지난 8월 11%에서 13% 높아진 후 이번에 다시 14%로 올라간다. 플라스틱 제품은 9%, 가구는 품목별로 11%와 13%로 환급률이 올라간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철강제품은 최고 17%의 관세환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