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멜라민 달걀·구더기 귤 발견되지 않아
홍콩에서 발견된 중국산 멜라민 달걀과 관련해 특정 기간 양계장에서 사용된 사료가 멜라민에 오염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잠정 조사결과가 나왔다. 新华网 29일 보도에 따르면 다롄(大连)시 정부는 멜라민 함유 달걀은 다롄 한웨이(韩伟)식품유한공사에서 지난달 6일에 생산한 유통기한이 이달 25일까지인 제품으로, 양계장에서 멜라민에 오염된 사료를 사용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멜라민 달걀 도 독분유 사건과 처럼 한웨이 식품에서 사전에 사료에 멜라민이 포함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상하이에서 소비되고 있는 달걀은 대부분 장쑤(江苏)산으로 문제의 달걀이 발견되지 않았고 쓰촨성 광위엔(广元) 구더기 귤도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시는 사료가 문제였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시 전역에서 생산되는 자료를 전면 검사하기로 결정했다.
또 멜라닌 사료가 어업에 이용됐을 우려가 높아 수산물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된다. 일본 닛신(日清食品)식품이 제조한 인스턴트 컵라면에서 살충제 성분이 발견돼 일본에서 50만개가 회수됐다. 상하이시에서믄 문제의 컵라면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이번 파동을 계기로 멜라민 기준치가 포함된 새로운 '계란관련 국가표준'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표준에 따라 시장에 출시될 달걀은 앞으로 20개 항목에서 공해오염에 대한 조사가 강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