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엑스포 8景… 시간당 7천명 가능
2010년까지 황푸강에 다리와 유람선이 연결되는 개폐식 다리(舟桥)가 놓여 운치를 더할 전망이다. 4일 解放日报 보도에 따르면 이 다리는 황푸강을 가로지르는 축으로 70m미터 엑스포(Expo) 구역을 유람하는‘엑스포 팔경’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이 개폐식 다리는 열렸다 닫히는 개폐식으로 황푸강 양쪽 강 기슭에 회전축을 만들어 2개의 다리가 정박해 있다가, 강표면을 따라 결합할 때 엑스포 1호인 유람선이 이 두 다리 가운데에 놓여 다리가 완성되는 양식이다. 엑스포 다리는 1시간에 7천명이 도보로 다리를 건너면서 황푸강 경치를 관람할 수 있게 설계한, 선박과 다리를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수상 전시관이 될 전망이다.
개폐식 다리는 황푸강의 다른 선박운항 일정에 따라, 주말에만 1-2시간 다리를 연결할 예정이다. 엑스포 1호 유람선은 길이 76m, 넓이 26m, 높이 4층으로 수용인원이 800명에 달한다. 또 황푸강 유일의 대형 전기유람선으로 친환경, 무소음으로 설계되어 엑스포 기간 동안 각국의 주요 인사 접대, 저녁 만찬 등이 이곳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람선과 다리를 연결하는 시설은 풍력 6급, 유속 2미터/초, 파고 1m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다리 몸체 위에 유리 복도의 다리를 만들어 황푸강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빛낼 것으로 보인다. 이 개폐식 다리는 11월 초순에 착공에 들어간다. ▷번역/김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