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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 中 10대 고전명화 이야기 (1)

[2008-11-11, 00:02:04] 상하이저널
낙신부도(洛神赋图)-동진
보련도(步辇图)-당조
당궁사녀도(唐宫仕女图)-당조
오우도(五牛图)-당조
한희재야연도(韩熙载夜宴图)-오대
천리강산도(千里江山图)-북송
청명상하도(清明上河图)-북송
부춘산거도(富春山居图)-원조
한궁춘효도(汉宫春晓图)-명조
백준도(百骏图)-청조


사랑의 슬픔을 그린 낙신부도(洛神赋图)

동진(东晋)때 유명화가 고개지(顾恺之)가 그린 산수 인물화로 현재 베이징고궁박물관에 소장돼있다.
삼국시대 조조의 아들인 조식이 지은 <낙신부>를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조식이 낙수(洛水)를 지날 때의 감회를 지은 것인데, 내용은 낙수의 선녀 복비(宓妃)를 만나 사랑하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결국 헤어지는 슬픔을 묘사한 내용이다.
전하는데 의하면 조식은 견일녀라는 여인을 흠모하였는데 조조는 번연히 이를 알면서도 그녀를 조식의 형인 조비에게 시집 보낸다. 그러나 그녀는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그만 참언을 당해 죽음을 맞게 된다. 그제야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한 조조는 조식을 궁중으로 불러 그녀가 시집올 때 가져왔던 옥과 보석으로 장식된 베개를 건네준다. 슬픔에 잠겨 집으로 돌아가던 중 낙수를 지나게 되었는데 조식은 그곳에서 견일녀의 영혼을 만나 사랑고백을 듣게 된다. 조식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안타까움과 슬픔에 못이겨 시를 지었는데 그것이 바로 <낙신부>라고 한다.


토번사절단을 맞는 당태종- 보련도(步辇图)

당나라 염입본(阎立本)이 그린 보련도는 문성공주와 송찬감보의 정략결혼 내용을 담고 있다.
641년 당태종은 토번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문성공주를 토번의 국왕인 송찬감보에게 시집 보내게 되는데, 보련도는 당태종이 토번의 사신을 맞이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오른쪽에 시녀들에 둘러싸여 앉아있는 이가 당태종이고 그를 마주한 붉은 도포의 관리는 전례관(典礼官), 그 뒤는 토번의 사신 녹동찬(禄东赞), 그 다음 인물은 역관이다.
염입본은 당나라의 궁정화가로 그의 작품 대부분은 당태종과 연관되어 있다.


당나라 미인도- 당궁사녀도(唐宫仕女图)

‘당궁’은 당나라 때 궁중, ‘사녀’는 궁녀를 뜻한다. 당궁사녀도는 당나라 장훤(张萱), 주방(周昉)이 그린 것으로 이들은 당나라때 가장 유명한 화가였다. 장훤과 주방은 귀족의 유락생활을 표현했고 사녀화와 초상화에 뛰어났다. 장훤은 당나라 귀족 부녀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잘 표현할뿐 아니라 궁녀들의 처량한 생활을 교묘하게 화폭에 담아냈으며 주방은 독특한 화법으로 부녀자들의 풍만한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일대의 화풍을 이루었다.


중국정부가 구매한 오우도(五牛图)

두루마리 종이에 채색한 것이다. 당나라 한황(韩滉)이 그린 것으로 굵은 선을 사용하여 소의 완만함과 무게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다섯마리의 소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일렬로 배열됐는데 그 외형적 특징이나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풀을 뜯고 있는가 하면 머리를 쳐들고 있으며 천천히 걷고 있는 등 소들의 모습에서 서로 다른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오우도’는 1950년대초 중국정부가 홍콩 경매시장에서 구매해 중국으로 돌아오게 된 명화이다. 당시 저우언라이(周恩来) 총리에게 편지가 왔는데, ‘오우도’가 홍콩경매시장에 나타났으니 중국정부가 구매해 국보가 해외로 유실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중국정부는 문화부 인사를 홍콩에 파견해 ‘오우도’의 진위를 감별 후 6만 홍콩달러에 사들였던 것이다.


연회장면을 그린 한희재야연도(韩熙载夜宴图)

오대(五代)때 남당(南唐)의 화가 고굉중(顾闳中)이 중서시랑 한희재 집에서 열리는 연회의 정경을 담아 군주에게 바친 그림이다. 그림은 음악을 듣는 장면, 춤 구경하는 장면, 휴식하는 장면, 손님과 작별하는 장면 등 서로 관련되면서도 독립된 5개의 장면을 담고 있다.

국사보다는 유흥에 빠져있는 남당의 군주는 한희재에게 재상을 위임하려 하지만 이를 회피하기 위해 한희재는 매일같이 집에서 연회를 열고 즐긴다. 군주는 화가 고굉중에 진실을 알아오라 명하고 손님을 가장하고 한희재의 집을 찾은 고굉중은 연회가 열리는 장면을 머리에 새겨두었다가 그대로 그려서 군주에게 바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한희재야연도’이다.

‘한희재야연도’는 줄곧 중국 황실에 보존돼 있다가 마지막 부의황제 때 민간에 유출된다. 중국 근대 유명한 화가인 장대천(张大千)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털어 ‘한희재야연도’를 구매 후 소장하고 있다가 해외 이주를 앞두고 중국정부에 헌납하였다고 한다.
이 그림을 연결하면 총 길이가 3m에 달한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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