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자들 저탄소 배출 전동차 주목
환경과 에너지 위기를 맞은 전세계는 저탄소 배출의 중국의 전기자동차(电动车, 한국의 전기스쿠터)에 관심이 쏠려있다. 中新网에 따르면 지난 베이징올림픽기간 때 중국 최대 전동차 완성차 생산업체인 신르(新日)는 탄소배출 ‘제로’의 전동차를 시연해 경제성과 친환경성 부문이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장쑤성 우시(无锡)시에 소재하는 신르 생산기지를 찾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졌다. 세계적인 금융업체 모건스탠리, 중신(中信)건설업체 등 많은 프라빗에쿼티(PE)투자기관들이 신르와 협력 의향을 밝혔다. 또 일본의 도요타, 미쯔시비, 야마하 등 자동차 업체들도 이에 뒤질세라 신르 전동차와 핵심기술 협력을 타진한 바 있다.
전동차는 한때 교통혼잡과 오염 등 이유로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 사용이 제한되는 등 ‘천대’받은 바 있으나 앞으로는 ‘녹색’교통수단으로 귀한 대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쑤성 신르 부총경리 후강(胡刚)은 “국제올림픽” 조직위원회(IOC) 교통부 간부들이 “무오염 무배출의 중국전동차에 반해 2012년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신르 전동차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 개최 이후 신르 판매량은 20% 증가한 150만대에 달했다. 향후 몇 년 간 전동차 내수는 8천만-1억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 아세안 등 국가와 합작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게 되면 수요는 더욱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