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은 10월분 '위엔화 실질유효환율(REER)'지수는 112.1으로 10월 한달 간 3.08%, 올해 합계 13.5% 평가절상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에 비해 평가절상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최근 미 달러화의 폭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고 中国证券报가 5일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10월분 달러 대비 위엔화 환율은 0.11% 소폭 하락했으나, 엔화 대비 환율은 8.04%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유로화 대비 환율은 14.6%,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도 13.1% 급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로화는 달러 대비, 위엔화 대비 모두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위엔화 대비 유로화 약세가 장기화 된다면 중국의 수출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현재 중국 수출업체 중 20~30%가 유로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하고 있어, 현재 해당 기업들은 환율시세 차익에 따른 손실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중국 위엔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내년도에 2% 가량 절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의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다. 반면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와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는 내년에 위엔화 환율이 달러대비 3% 가량 절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