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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드래곤 보트 경기대회’ 상해재경대 우승 주역 조계신, 김인지 학생

[2008-11-11, 00:06:01] 상하이저널
중국 민속문화도 즐기고 유학생간 교류도 하고 지난달 열렸던 ‘유학생 드래곤 보트 경기대회’ 에서 상해재경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화동이공대학교에서 열린 드래곤 보트 대회에 재경대학교에서는 총 22명의 유학생이 선수로 참가했으며 그 중 한국인 유학생으로는 국제무역과에 재학 중인 조계신, 김인지학생 2명이 선수로 참가했다. 상해 재경대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한국인 유학생 조계신(남), 김인지(여) 학생을 만나 보았다.

Q 유학생 드래곤 보트 경기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한국에 있을 때 박경림의(可以可以)라는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드래곤 보트경기에 대한 방송 시청을 하면서 “와 ~재미있겠다!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중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유학생 드래곤 보트 경기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다.

Q 보트 경기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A 결승에 올랐을 때 우리가 속한 그룹에서 다른 2개 학교와 현저한 차이를 보이며 1등으로 들어온 것과 다른 그룹의 1등 동제대학교와 대략 0.5초 차이로 우리가 우승을 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경기 당일 날 2시간 연습한 것이 고작이었는데 정말 기적적인 일인 것 같다.

Q 드래곤 보트 경기 연습과 경기를 하며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
A 재경대학교 참가인원 중 7명 정도가 프랑스친구들이었는데 중국어를 한마디도 못해 의사소통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단 열정만은 최고였다. 그리고 또한 뜨거운 햇빛과 더운 날씨로 인해 많이 고생했었다.

Q 대회가 끝난 후 소감은?
A 이 대회를 참가함으로써 유학생활의 또 하나의 값진 추억을 하나 더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유학이라 하면 공부에 대한압박감이 많아 이런저런 곳에 눈을 돌릴 여유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유학생활이 결코 공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고 도전 받고 경험하면서 남은 유학생활을 보내고 싶다.

유학생 드래곤 보트 경기대회는 원래 단오절을 맞이하여 열리는 경기였지만 쓰촨성 지진으로 인해 늦쳐지면서지난 10월 18일 개최되었다. 상하이 화동지역 총 19개 학교가 참가했으며 경기진행방식은 먼저 3팀씩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결승에서는 총 6개의 학교가 올라와 시간측정으로 우승을 가렸다.
유학생 드래곤 보트 경기대회에서 1등의 영광은 재경대학교가 53초81로 결승지점을 통과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그 뒤를 따라 2등은 동제대학교, 3등은 상해국제문화학원에게로 돌아갔다. 드래곤 보트 경기대회를 참가한 학생들은 “유학생들간의 교류와 중국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재경대학교에서는 지난 21일 있었던 장학금 시상식에서 드래곤 보트경기 참가한 학생들에게 상금 8000위엔을 수여했다.

▷재경대 유학생기자 김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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