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浙江)성 자싱(嘉兴)에서 흥분제 성분이 남은 돼지고기를 먹은 회사 종업원 70명이 집단중독 증상을 일으켰다고 화교용 통신 중국신문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저장성 식품약품감독관리국 관계자는 자싱의 플랙스틱 공장 직원들이 전날 점심식사로 돼지고기 요리를 먹은 뒤 중독됐다고 밝혔다.
흥분제가 잔류한 돼지고기를 먹은 사람들은 수족 마비와 심한 가슴 떨림, 구토 등 이상 증세를 보여 자싱 시내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돼지에 흥분제를 투입하는 것은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금지돼 있다. 하지만 중국에선 지방이 적은 돼지고기를 만들기 위해 돼지에 흥분제를 주는 경우가 많다. 흥분제를 투여한 돼지는 쉬지 않고 움직여 지방이 크게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