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상하이 따닝 국제광장에서 2008 한국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영화제는 중국국가 영화TV 총국영화관리국과 한국영화 진흥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중국에 다양한 한국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영화제는 베이징에서 14일∼19일, 상하이에서 16일∼21일, 쿤밍 25일∼29일 각각 열리며 개막작 <즐거운 인생>을 포함해 <밀양>, <1번가의 기적>, <황진이> 등 12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류스타 한재석, 정경호를 비롯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 <반칙왕>이미연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미연 감독은 “이번 영화제는 한국 영화제 같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영화 상영의 기회를 늘리고, 세계 문화 시장의 중추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