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골프 치다 이런 경험 꼭 있다

[2008-11-25, 00:00:03] 상하이저널
‘골프의 법칙’을 아십니까? 요즘 인터넷 골프사이트(www.golfjokes.co.uk)에 떠도는 ‘골프법칙’이 화제다.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골프의 속성을 재치있게 표현한 일종의 경험 법칙들이다.

▲베스트 라운드 다음엔 틀림없이 워스트 라운드가 기다린다=골퍼라면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법한 일이다. 프로들도 예외는 아니다. 데이비스 러브3세는 2006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5타를 친 뒤 2라운드에서는 83타로 무너졌다. 김희정(38)은 2000KLPGA선수권대회 첫날 63타를 친 뒤 둘째날에는 80타를 기록했다. 아마추어들은 더 말할 것이 없다. 묘한 것은, 주위 사람들에게 베스트 라운드에 대한 무용담을 더 많이 떠들수록 워스트 라운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값비싼 새 볼일수록 물에 이끌리는 자성(磁性)이 있다=모처럼 ‘프로 V1’ 같은 새 볼을 꺼내 쓰면 워터해저드에 빠지는 일이 허다하다. 값이 비싼 볼일수록 물과 친화력이 높다는 골퍼가 많다.

▲핸디캡이 높은 골퍼일수록 스스로 유능한 교습가처럼 행동한다=‘90대 스코어를 내는 골퍼는 요청하지 않아도 제발로 와서 가르쳐주고, 80대 골퍼는 물어보아야 가르쳐주며, 70대 골퍼는 레슨비를 주어야 가르쳐준다’는 말이 있다. 또 ‘어제 입문한 사람이 오늘 시작한 사람을 레슨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평균 스코어가 90타를 넘는 골퍼일수록 다른 사람을 가르쳐주지 못해 안달하는 경우를 여러 차례 만났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파3홀은 골퍼들을 욕보이려는 비장의 무기를 갖고 있다=파3홀은 만만하게 보일지 몰라도,까딱 잘못하면 큰 코 다친다. 거리는 짧아도 그 나름대로의 난도(難度)와 함정을 갖고 있는 법. 특히 거리가 짧을수록 골퍼들에게 창피를 줄 수 있는 장치(?)가 많아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모래는 살아있다=그렇지 않고서야 볼이 벙커에 빠질 때마다 골퍼들을 그렇게 골탕먹일 수 있겠는가. 아마추어들은 볼을 벙커에 빠뜨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가장 지기 싫어하는 사람이 매번 당신을 이기는 사람이다=골퍼들마다 라이벌이 있다. 그 사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고 싶지만, 그런 욕망이 강할수록 그 사람에게 지는 빈도는 높다. ‘이기든 지든,내 골프를 하겠다’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평생 그 모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세 홀에 ‘핸디캡 귀신’이 숨어있다=15번째홀까지 7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남은 세 홀에서 ‘파-보기-보기’만 해도 첫 ‘싱글 핸디캡’에 진입하는 상황. 그러나 웬일인가. 싱글을 의식하는 순간 힘이 들어가고 긴장도 되고…. 결국 이번에도 또 싱글 진입에 실패한다. ‘코스에 핸디캡이 숨어있다’‘핸디 귀신은 못 속인다’는 말과 상통한다.

▲한 달에 적어도 두 번은 골프를 끊는다=골프가 잘 안될 때 ‘이 놈의 골프, 그만둬야지!’라고 중얼거려보지 않은 골퍼가 있을까. 그만큼 골프가 어렵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골프를 끊겠다고 자주 말하는 골퍼일수록 골프에 빠져 있다는 방증이고, 그런 말을 할수록 앞으로 더 골프를 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내년, 연길공항 확장공사 시공 2008.11.25
    연길시가 내년에 공항확장공사 시공 및 길림-도문 쾌속철도 건설공사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길림성정부는 10월 14일 장춘에서 인프라공사 추진대회를 열고 앞으로..
  • 한재석·정경호 중국 팬들과의 만남 2008.11.24
    영화배우 한재석과 정경호의 팬미팅이 각각 1시 40분과 3시에 상해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팬이 몰렸으며 1시간가량씩 진행되었다. 팬..
  • [독자투고]자동차 뒷문 꼭 잠그세요 2008.11.24
    얼마 전 차를 몰고 회사로 출근하던 중 황당한 일을 당했다. 중춘루(中春路)와 후칭핑공루(沪青平公路) 교차로에 신호대기차 서있는데 갑자기..
  • 제2회 중국어 말하기 대회 2008.11.24
    ▶일시: 12월 6일(토) 오후 1시 30분 ▶대회 장소: 구베이 명도성 구락부(2층) ▶주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청소년사랑 선도위원회 ▶후원: 상해한국상회..
  • [지상컨설팅] 등록자본금 입금후 인민폐구좌로 환전시 주의 2008.11.24
    등록자본금 10-20만불로 법인을 설립하였을 경우 일반적인 중소기업은 처음에 20-30%정도의 일부 자금을 먼저 송금하게 된다. 이경우 검자보고서(소요기간 12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노후주택 많아지는 중국, ‘주택 양로..
  2. 2024 상하이 전시회 일정(9~12..
  3.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4.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5. 中 상반기 신차 판매 적자 심각…딜러..
  6.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7.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8. 中 국산 게임 ‘오공’ 출시 나흘 만..
  9. 딘타이펑, 中 매장 14개 철수…상하..
  10. IBM, 중국 R&D 부서 철수…직원..

경제

  1. 노후주택 많아지는 중국, ‘주택 양로..
  2. 2024 상하이 전시회 일정(9~12..
  3. 中 상반기 신차 판매 적자 심각…딜러..
  4.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5. 中 국산 게임 ‘오공’ 출시 나흘 만..
  6. 딘타이펑, 中 매장 14개 철수…상하..
  7. IBM, 중국 R&D 부서 철수…직원..
  8. 中 내년 3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
  9. 하이난성, 中 최초 2030년 내연기..
  10. 테무 모기업 ‘핀둬둬’ 2분기 수익..

사회

  1.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2.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3.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4.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5.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6.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7. 도핑 징계 쑨양, 1680일 공백 복..
  8. “5명이면 버스 콜!” 상하이 린강신..
  9.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문화

  1.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4.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오피니언

  1.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2.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3.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4.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