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망자가 한 명 더 늘면서 저장(浙江)성 성도 항저우(抗州)시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지하철 공사장 도로붕괴 사고 사망자 수가 총 8명으로 늘어났다고 新华网이 18일 보도했다. 또 사고가 발생한지 3일이 경과되어 13명의 실종자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아주 희박한 상황이다.
항저우 시당국은 현재 매몰자 구출을 위해 흙더미를 파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지지대를 세우고 주변 가옥을 철거했다.
이날 사고는 항저우 샤오산(萧山)구 펑청다다오(风情大道)에서 지하철 공사중 폭 20m, 길이 100m에 달하는 도로가 붕괴돼 발생했다. 도로가 붕괴되자 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 11대와 공사장 인부들이 깊이 15m의 지하 땅속으로 매몰됐다. 사고를 목격한 인근 마을 주민은 “사고 발생 7,8일 전 사고 철로에서는 2-3m넓이로 약 100m구간에 균열현상이 일어났었다”고 증언했다.
관계당국이 제때 보수하지 않는 늦장대응으로 사고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