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2009년 대학졸업 예정자들이 취업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고 있지만 철도, 교통, 해양 등 일부 학과들은 취업걱정 없는 인기학과로 부상했다. 现代快报 2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내놓은 4조위엔 중 절반이상이 교통건설에 투자될 예정이어서 관련학과 인재 쟁탈전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보통 대졸 초임이 평균 2천위엔 인데 이들 학과 졸업자들의 몸값은 8천-1만위엔으로 4-5배가 높다. 기업들가운데 인재 확보를 위해 박람회 예정일보다 한 달이나 먼저 학교근처에서 숙식을 해 가며 인재를 유치하는 곳도 있지만 필요인력에 턱없는 부족한 실정이다. 또 해양학과처럼 특수전공에다 교육기간이 긴 학과는 인재 한 명을 구하는데 학교에 8천위엔의 장학금을 납부하고 있어 채용비용도 만만찮다.
난징철도직업기술학교 채용박람회에서 내년도 졸업생 1천510명가운데 629명은 이미 각 지역철도국과 상하이철도공사와 고용계약이 체결됐다. 또 각 지역 160개 도시철도부문의 70% 인력이 난징철도직업기술학교 졸업생들 이어서 이 학과 전공자들은 100%취업이 가능할 예정이다.
난징철도직업기술학교 타오젠궈(陶建国)는 “전국철도건설이 올 5월부터 난징시 주변으로 징후철도, 후닝철도, 닝항철도 등이 건설되기 시작했고, 난징 쑤저우 항저우 등은 지하철 건설과 확장으로 철도학과 인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고 한동안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