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부동산 시장의 '희망'
중국의 기존 주택·건설업계의 분양 트렌드가 접근성·편리성이었다면 이제는 ‘친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또 '친환경'건축만이 불황을 뚫는 묘책이 될 전망이다. 24일 浙江在线 보도에 따르면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 친환경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는 한 가닥의 희망이 되고 있다. 이에 시공자들도 수요자들을 이한 친환경아파트 건설에 발 벗고 나섰다.
최근 난징공업대학에서 개최된 장쑤성 친환경건축포럼에서 한 개발업자는 “환경과 품질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면서 주택시장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고유가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아파트는 평당 가격이 일반 아파트 보다 2-3천위엔 높게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난징시는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더운 지역으로 여름 냉방온도가 18℃미만 겨울난방은 26℃이상으로 계산할 경우 주택면적이 100㎡인 가구의 연간 냉난방비가 4천위엔이 넘는다. 하지만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아파트의 경우 벽면유리면적이 전체 벽면의 50%, 북쪽창은 30%를 넘지 않고 열차단천정과 보온외벽 저복사유리 등 구조로 냉난방비를 일반 주택보다 50%가까이 줄일 수 있다. 난징공업대학부총장 뤼웨이칭(刘伟庆)은 “중국의 건축에너지소비는 전국에너지소비 총량의 30%를 차지한다.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절약과 친환경을 적용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