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업들이 경영난 해소를 위해 감원감봉의 칼날을 빼 들자 민항(闵行)취 노동조합은 이달 11일 어려운 시기 일수록 노사가 단결해야 하고 극약처방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23일 东方早报에 따르면 회의 개최2일 만에 154개 기업이 감원을 하지 않겠다고 노동조합에 통보했고 18일까지 이에 동참하는 기업수가 추가로 85개 늘었다. 감원감봉을 중단하고 노사협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겠다고 약속하는 기업수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이 생산형, 과학기술형, 제조형 업체들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일부 기업은 제품 판매량이 50%가량 급감한데다 원자재 가격인상 등으로 경영난이 심각하다.
이와 같은 상황에 위기탈출을 위한 해법을 원가관리에서 찾는 기업들도 많다. 한 농산품 배송업체는 유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차량 운행거리와 기름소모에 대해 엄격하게 관리했고 가격 비교를 통해 가장 싼 공급업체를 선택했으며 수익률 증가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환란을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회사를 지키겠다는 기업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