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최근 6개월 동안 상하이시 외자기업의 수출입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일 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올 1-10월까지 상하이시 외자기업의 수출입과 수출 증가 폭은 시 전체 기업의 증가폭 보다 0.4%와 0.8%씩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간 외자기업이 상하이시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2/3에 달했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1-10월까지 외자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1천862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37%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이 958억 달러로 21.82%, 수입이 904억 8,000만 달러로 16.88% 늘어났다. 수입 증가세만이 상하이시 모든 기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외자기업의 수출입 증가세는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 측면에서 외자기업의 5월 증가세는 36.5%의 높은 수준에 이르렀지만 10월에는 15.94%로 추락했다. 수입 측면에서 외자기업의 5월과 10월 증가세는 각각 26.1%와 6.47%로 둔화세는 매우 뚜렷했다. 상하이시 상업위원회는 외자기업의 수출입 증가세가 향후 몇 개월 동안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