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 처리능력 850만TEU로 증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상하이 양산항(洋山港)의 3단계 B사업이 완료됨에 따라3기 터미널이 오는10일 개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2기 터미널 9개 선석에 3기 터미널의 7개 선석을 추가함으로써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고 第一财经日报가 3일 보도했다.
폭증하는 중국 화물에 힘입에 2003년 이미 부산항을 제치고 세계 3위 컨테이너 항만의 자리를 꿰찬 양산항은 동북아 물류 중심 기지를 구축하여, 2010년 세계 1위 항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3기 터미널의 주요 선석에는 미국, 유럽, 남미, 일부 아프리카, 일부 지중해 선박이 주로 정박하게 된다. 양산항3기 터미널은 2.7Km 길이에 예상 물동량 처리 능력이 3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서, 연간 하역능력이 양산항 1기부터 3기 터미널까지 합치면 850만 TEU에 달한다.
중국은 오는 2009년부터 서부항만구역의 개발을 본격화하여 2012년까지 소양산(小洋山)에 컨테이너 전용 16선석과 13선석 규모의 피더 및 여객선 터미널 등 총 29선석을 건설하고, 향후 물동량 추이에 맞춰 대양산(大洋山)지역에도 20선석을 추가 건설, 오는 2020년까지 총 50선석을 갖출 계획이라고 상하이국제항무(집단)주식회사가 밝혔다. ▷번역/김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