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제17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에 정한영 삼우이엠씨 차이나 동사장이 선출됐다. 지난 12일 4시 30여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대의원회의에서 단독 출마한 정한영 후보가 만장일치로 내년 한국상회 회장에 추대됐다.
정한영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일에 봉사와 애정을 가지고 한국상회 회원과 한국인들의 권익 발전에 최우선을 두겠으며, 행동하는 한국상회로 활성화시키겠다"고 전하고 "기존회원 상호간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신규회원 가입을 독려해 힘있는 단체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년, 10년의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말한 정 회장은 상해한국상회 회관 건립을 위해 5년내 50만위엔을 기부할 것과 내년 한국상회 발전기금으로 15만위엔 기부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17대 감사로는 조성문 대구은행 상하이지점장이 임명됐다. 이날 대의원회의에서는 직책만 내걸로 활동이 미비한 집행부의 문제점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2시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회원사로서 혜택을 받으면서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 상근조직의 회원사 관리소홀을 지적하기도 했으며, 지출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행사비의 지출을 줄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올해 회원사 회비납부율은 11월 말 현재 69%(214개)를 나타냈다.
새해를 새롭게 이끌어갈 17대 한국상회는 현재 함께 할 집행부를 모집 중이다.
▷고수미 기자
17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정한영 회장 약력
- 정한영(1954년생)
- 미국 California Santa clara Mission대 졸업
1986-1993년 미국 삼우이엠씨 지사장
1987년 미국 산호세(실리콘벨리) 한인회 총무
1989년-1992년 미국 산호세(실리콘벨리) 한국상회 부회장
1993년-1999년 한국 삼우이엠씨 전무
1999년-2001년 미국 삼우이엠씨 지사장
2001년 중국 삼우이엠씨 법인장겸 동사장
2007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부회장
2008년-현재 삼우이엠씨 차이나 동사장
휴먼텍 차이나 동사장
중국 상해한국상회 부회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