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양란의 일종인 한국산 심비디움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어서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상하이지사(지사장 정운용)에 따르면 “중국으로 수출되는 유일한 신선농산물인 한국산 심비디움(大花蕙兰)은 ‘귀부인’이라는 꽃말이 말해주듯 연말연시나 춘절(설)에 고급선물용으로 애용되고 있다. 이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상하이의 대표적인 화훼시장인 손교화훼도매시장에서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산 심비디움 홍보판촉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상하이 화동지역의 심비디움 취급 도매상들은 물론, 사전 홍보를 통해 행사소식을 접한 상해 시민들의 현장 방문이 이어져 한국산 심비디움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산 심비디움은 작년말 기준 2천200만달러가 중국으로 수출되었으나 낮은 가격을 앞세운 현지산 심비디움의 품질향상 속도가 워낙 빨라 한국산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광고선전 등 한국산의 수출시장을 지켜가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