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9일부터 휘발유와 디젤 가격을 각각 13.8%와 18% 내린다. 18일 中国证券报 보도에 따르면휘발유 도매가는 t당 4천970위엔(860달러)으로 900위엔 내리고, 디젤은 t당 4천970위엔으로 1천100위엔 인하된다. 항공유는 t당 5천50위엔으로 2천400위엔을 내려 3분1 수준으로 떨어졌다.
휘발유와 디젤 가격 인하에 따라 휘발유 소매가는 0.91위엔, 디젤유는 1.08위엔 내렸다. 중국 정부는국가표준을 기준으로 지방마다 실정에 맞게 유류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상하이지역의경우 휘발유 90호 소매가는 ℓ당 4.65위엔으로 0.92위엔, 93호는 5.06위엔으로 0.99위엔 내린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 디젤유는 0호 소매가는 ℓ당 4.85위엔으로 1.18위엔, 10호는 5.14위엔으로 1.25위엔 인하됐다.
국무원은 기름 가격 외 징수하던 유류 소비세를 인상해 기름을 많이 소비하는 사람에게 많은 세금을부과하기로 했다. 휘발유 소비세는 ℓ당 1위엔으로 0.8위엔, 디젤유는 0.8위엔으로 0.7위엔이 각각 인상됐다. 하지만 완성유 외 징수하던 도로세, 활주로유지세 등 6개 항목을 취소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부터 연료유 수입세도 1%로 낮아진다. 현재 부과되고 있는 3%의 연료유 수입세가 내년부터 1%로 낮아지게 되면 중국 제조업체들이 모여있는 광둥성 기업들의 연료유 부담은 한층 가벼워지게 된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