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목표를 세울 때는 주어진 시간에 조급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차분하게 자신의 장기적인 인생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해, 이번 학기, 이번 방학에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야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필요한 일들을 하면서 방학을 보낼 수 있다.
특히 국제학교의 경우 크리스마스 방학이나 설날 방학 등으로 방학이 쪼개져있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지 못하면 방학을 활용하지 못하고 그냥 흘려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방학 알차게 보내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공부 목표를 설정할 때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이번 방학에는 수학을 열심히 공부해야지”는 불분명한 목표는 지키기도 힘들뿐더러, 방학이 지난 뒤에 내가 잘했는지 못했는지 평가를 내릴 수도 없다. 예를 들어 중학교 3학년이라면 “마지막 방학이니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수학 과목에서 부족한 방정식 영역을 심화 응용까지 확실하게 마스터해야겠다” 등 구체적이고 정확한 목표로 수정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공부 목표를 설정했다면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과 도구, 시간까지 설정해 실현 가능한 ‘전략적인 목표’로 만들어야 한다. 문제집은 어느 문제집을 풀 것인지 정하고, 언제까지 끝내겠다는 기간을 설정, 하루에 공부할 양과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방학은 부족했던 공부를 보완하는 동시에 학과 공부 이외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의 시간이다. 이 시간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특별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획과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특별히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훈련기간도 방학 때이다. 방학을 이용해 고치고 싶었던 습관을 한 가지 정해 고쳐보자. 자신의 습관을 살펴 리스트를 작성 해보자. 예를 들면 아침에 조는 습관, 지각하는 습관 등은 밤에 드라마를 보는 습관을 바꾸었을 때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다. 만일 혼자 하기 어렵다면 가족이나 친구들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