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국영 정유업체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공사)이 쓰촨(四川)성 동북지방에서 중국 최대 규모, 최대 함량의 가스전을 찾아냈다고 중국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노펙은 3일 전년도 영업실적과 함께 '푸광(普光)'으로 명명된 이 가스전 발견 사실을 발표했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시노펙의 발표에 앞서 작년 말 푸광가스전의 채취 가능 확인 매장량이 2천510억7천500만㎥, 기술적 채취 가능량이 1천883억40만㎥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정했다.
푸광가스전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5번째 2천억㎥ 이상 대형 가스전이다.
시노펙은 푸광가스전이 상업적 개발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008년 상업 생산에 들어가 연간 40억㎥ 이상을, 2010년부터는 80억㎥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노펙은 이와 함께 푸광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다른 소비지역으로 운송하기 위해 쓰촨 동북지방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를 잇는 가스관도 건설한다.
시노펙은 푸광가스전과 그 주변에 대한 탐사작업을 계속해 가스부존 면적과 채취 가능 매장량 규모를 추가 확인중이어서 2008년에는 확인 매장면적과 매장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현재 쓰촨분지와 그 주변의 12개 구역, 총면적 10만㎢에서 탐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