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에서 지하철을 공짜로 타려는 얌체족이 늘자 상하이시는 이들에 대해 최고 표 값의 5배에 해당하는 45위엔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23일 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지하철 관리부문은 지난 22일 오후 2시 인민광장역에서 무임승차자 단속을 실시한 결과 약 4시간 만에 무임승차자 102명과 가짜 군인증과 국가유공자 가족증 등을 소지하고 무임승차를 시도하려던 승객 11명 등을 적발했다. 8호선 지하철역에서는 하루 동안 300명이 적발돼 무임승차자가 가장 많은 노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임승차자중 중년여성과 젊은 샐러리맨들이 많았는데 이들의 무임승차 방식도 다양했다. 상하이 엑스포 500일을 맞아 교통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인민광장역, 중산공원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에서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