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8% 경제성장률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이 이를 위해 내수진작과 무역촉진을 위한 14개항의 조치를 추가로 확정했다.
24일 新华网은 중국 국무원이 원자바오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어 소비 확대와 무역 성장을 위한 조치 14개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국무원이 내놓은 내수 진작은 농촌경제 활성화를 통해 소비를 촉진시키는데 키워드가 있다. 농촌의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내년부터 2년간 농촌에 상품 배송센터를 확대하고 주요지역에 산품 도매시장과 유통시장을 세워 농산품 유통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촌에서의 가전제품 등 소비도 확대하고 농민이 제품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지급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도시 재래시장의 표준화 작업과 함께 중고제품 유통 활성화, 유통사 간의 구조조정 촉진, 유통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연휴기간. 박람회 등 각종 기회를 활용한 마케팅, 유통기업 및 식품의 품질안전성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무원은 이와 함께 대외 무역 성장을 위한 7개 조치도 확정했다. 우선 중국 정부는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환급률 제고, 무역발전기금 규모 확대 등을 통한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두번째로 가공무역 수준을 개선하고 가공무역 금지 품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도 시행한다.
아울러 주장(珠江) 및 창장(长江)삼각주와 홍콩 및 마카오간 위엔화 거래를 허용하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도 남부 광시(广西) 및 운난(云南)성간의 위엔화 거래도 허용하는 등 수출입 금융서비스도 개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