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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인터뷰 - 김종섭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2008-12-28, 21:33:56] 상하이저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악화되고 있다. 물론 기업마다 환경은 다르지만 현재 우리 기업들은 어떤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는지.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으로 나누어 간략히 말씀해주신다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중국 실물경제에 빠르게 파급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 및 유럽의 경기 침체로 수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당월 기준으로 2.2% 감소하며 7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우리 나라의 대중 수출은 중국의 대외 수출과 동조현상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외 수출 감소는 우리의 대중 수출감소로 직결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중국시장이 기회의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수요 위축으로 수입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내년도 수출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대외 수요 감소를 내수 진작으로 극복하고자 4조위엔의 초대형 경기 부양책에 이어 내년도 경제기조도 ‘내수진작을 통한 안정적인 경제 성장’으로 확정한 바 있다. 중국의 소비시장은 올해 1~10월까지 2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5월 이후 CPI가 지속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품매출 총액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실질 소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현지 상황에 맞게 경영전략을 세우며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중국이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정책 변화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내수진작을 위해서는 원활한 물류공급과 유통망 확대가 중요하다고 본다. 코트라에서는 칭다오(青岛)와 청두(成都)의 물류센터 확대 공급할 예정이며, 중국의 대형유통망에 한국제품을 정기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KOTRA에서는 칭다오와 청두에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를 운영 중인데 그 성과에 대해

KOTRA 중국지역본부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2005년에 청두에 개설했으며, 현재 9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락앤락 등 고급 소비재 내륙 진출 거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참가업체를 25개사 확대할 예정입니다. 청두의 물류센터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작년에 칭다오에도 추가 개설했다.
현재 칭다오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18개사로 늘었다. 청두가 중서부 내륙 내수시장을 개척하는 거점역할을 한다면, 칭다오는 한국과의 가까운 지리적인 입지를 활용하여 신선 식품류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참가기업 통관비를 31% 절감했으며, 통관시간도 11일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내년도에는 우선 내륙시장 확대와 북방지역 물류 거점 확보를 위해 시안(西安)과 텐진(天津) 등에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불황 속에서, 내년(향후) 중국경제를 전망한다면

11월에 나타난 대외무역 감소세가 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도 전망도 사실 불투명한 점이 있다. 중국정부가 15% 이상 수출증가율을 지켜내기 위해 정부차원의 수출지원책이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각종 지원책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어, 이러한 정책이 기대 효과를 발휘 한다면,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정부가 목표로 잡은 8% 성장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8% 성장이라는 수치보다는 전환기의 중국경제가 어떻게 효율적인 구조조정과 산업구조 재배치를 하느냐가 경제의 질적 성장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본다. 전반적으로 내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지만, 내년 상반기 고비를 넘기고,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세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KOTRA 중국지역본부 내년 중점 사업계획은

내년도에는 크게 4가지 사업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첫째는 중국내 유통망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통망은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우리기업이 다양한 유통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내륙 한국상품 판촉전, 홈쇼핑 진출 상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둘째, 내수 시장 진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물류센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셋째, 글로벌 아웃소싱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내 다국적기업 및 대기업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프리미엄 차이나 상담회 등을 개최하여 국내기업 협력 기회를 발굴할 것이다.
넷째, 환경, 유통•물류, 자원•에너지, IT•문화컨텐츠 분야의 신성장동력군에 주력할 예정이다.


어려운 시기에 부임하게 되셨는데, 소감과 현지 기업인들께 한 말씀

국제적인 도시 상하이에서 근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예전에 홍콩, 네덜란드, 스리랑카, 터키 등에서 근무한 적이 있지만, 매번 새로운 지역으로 부임할 때 마다 늘 가슴 떨리는 설렘이 있다.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하여, 우리 기업들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임무에 매진하도록 하겠다.
현지에서 기업인들을 만나보니 한국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어려운 환경에서 분투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코트라의 가장 큰 임무 중 하나는 현지 진출 기업 지원활동이다. 기업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지원효과를 높이려면 업체와 코트라의 커뮤케이션이 잘 돼야 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코트라 사업에 적극 참여해주시고, 애로사항 등이 있을 경우 수시로 밀접하게 교류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

▷고수미 기자

KOTRA(大韩贸易投资振兴公社中国地域本部)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Tel: 021)5108-8771/2, 6219-7592
Fax: 021)6219-6015, 6236-8211
上海市兴义路8号上海万都中心3110室(200336)
www.kotrachin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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