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립 55주년을 맞는 고려해운이 1월 1일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15년간 상하이에 연락사무소(판사처)를 운영해 온 고려해운은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터전을 구축, 세계적으로 우수한 글로벌 물류업체와의 경쟁대열에 올랐다.
정구석 동사장은 “최근 세계경제의 불황뿐만 아니라 고환율과 더불어 앞날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경제활동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그 동안 고려해운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화주 여러분들에게 현지에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출범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중국내 네트워크를 확장시키기 위해 중국 전지역에 운영중인 사무소를 분공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한 고려해운은 국내물류네트워크로 부산에 지점을 인천, 울산, 대구에는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중국 북쪽의 대련항에서 남쪽의 홍콩·남중국에 이르기까지 16개 이상의 항구에 물류조직을 두고 있다. 또한 일본 북쪽의 홋가이도부터 남쪽의 큐슈지역을 망라하는 30여 개, 동남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22개, 서남아·중동지역에도 9개 항구에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