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12월 홍차오(虹桥)공항을 출입국하는 한국인 일본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홍차오공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신정 등 연휴가 있는 12월은 관광성수기로 예년 같으면 출입국 내외국인들로 공항이 붐볐으나, 올해 12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입국 내외국인들이 20%나 줄어 공항이 다소 한산하다고 新民网이 22일 보도했다.
공항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2월 1일부터 21일까지 홍차오공항을 이용한 한국인, 일본인 출입국자수는 4만1천10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5만1천101보다 약 20%나 줄었다. 특히 한국인 출입국자 수는 올해 6,7월 대비 90%나 급감했고, 일본인수는 40%정도 줄어들었다고 한다.
또한 푸둥공항 관계자는 “11월 푸둥공항 출입국자 중 외국인 출입국자수는 지난달78만명에서 70만명으로 11%정도 감소했다”라며 “탑승객 감소로 인해 10월 하순부터 국내외항공사들이 운항횟수를 줄이면서 불편을 겪는 승객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