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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나은행 상하이 구베이지행 개인금융부 남궁경미 부장

[2009-01-05, 23:01:05] 상하이저널
◎ 하나은행 구베이지행 소개
하나은행 구베이지행은 중국계 은행과 마찬가지로 각종 저축, 예금, 적금업무를 하고 있다. 또한 송금, 환전, 대출, 수출입 및 무역금융 등을 취급한다. 이제 곧 인터넷 뱅킹도 실시될 예정이다. 재테크, 펀드상품에 관심이 많은 교민들께는 아쉽지만 PB업무는 현재 여건상으로는 어려워 허가, 협약을 마친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은행영업의 현지 토착화와 지역 밀착경영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한국고객에게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국인 고객, 기업 상담뿐 아니라 모든 안내를 총괄한다. 한국에서의 참신한 이미지 그대로 중국에서도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교민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은행’이라는 고객만족 최고 은행답게 적극적인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 상하이 오기까지
한국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에서 10년간 은행에서 일해 왔다. 결혼 후 독일에서 거주하다 2년 전 남편의 상하이지사 주재원 발령을 계기로 이곳에 오게 되었다. 2년간 주부로서 지내오다 우연한 계기에 하나은행 구베이지행 현지채용 공고를 보게 되었고, 지인들을 통해 추천받아 지원하여 채용 되었다. 현재 하나은행 구베이 지행의 한국인 직원은 나 혼자이다. 한국기업과 교민들이 주요 목표고객이 되겠지만 중장기적 목표는 중국 내에서 현지화된 은행으로 우뚝 서는 것이기 때문에 지행장부터 모든 직원이 상하이 출신으로 다년간 은행 근무 경력이 있는 현지 금융업게 베테랑 들이다.

◎ 상하이의 삶
다년간의 은행근무 경력 덕택에 일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하루하루 기쁘고 보람차게 일하고 있다. 일을 시작하면서 아이들과의 시간이 줄어들어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상하이는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도 중요하지만 독일에 있을 땐 한국사람, 한국음식이 그립고 외로웠었는데 이곳은 한국처럼 한국 교민사회 안에서 서로 도움도 주고받으며 쉽게 친구가 되는 것 같다. 늘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그간 중국계 은행 이용 시 불편과 애로사항이 많았던 교민들과 한국기업 고객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 면에서 최고일 뿐만 아니라 가장 친절하며 빠르고, 고객만족 최우수 외자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소박한 포부를 갖고 있다. 특히 예금대비 대출 규모를 늘리기 위해 기업의 유동자금 확보를 계획 중이다. 또한 여러 업체와 제휴를 맺어 은행 업무뿐 아니라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하고자 한다.(jingmei.nangong@hanabank.cn)

▷유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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