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12월 30일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의 '2008 송년국악공연'이 개최됐다.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다스름 악단은 신수제천, 가야금산조, 판소리 '춘향가'중 사랑가 등 전통국악으로 중국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한국드라마의 주제곡과 한국전통악기로 연주한 색다른 탱고음악 등은 우리의 전통국악에 대해 생소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스름 실내악단에서 작곡과 편곡을 맡은 유은선씨는 “우리의 작은 공연이 올 한해 복잡했던 마음을 말끔히 실어내고, 새해에 대한 희망을 채울 수 있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며 “상하이 교민사회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스름 실내악단은 1998년 베이징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07년 쑤저우에서 개최된 아시아미디어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으며 이번 공연은 중국에서 갖는 3번째 공연이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