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큰 변화를 겪은 중국 자동차시장 성장속도는 예전의 연평균 20%이상 성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뚝 떨어졌다. 시장수요 부진으로 재고처리가 생산업체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그러나 우울함을 뒤로하고 새로운 한해에도 신차들의 출시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网上车市 보도에 따르면 2009년 적잖은 생산업체들은 신차 출시를 통해 자동차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판매량을 넓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한해 국산차종, 수입 완성차 신차 발표만 약 56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서 중국산이 40종, 수입차가 16종이다. 종류 별로는 경제성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진처우싱(紧凑型车,Small Family Car)’차량이 가장 많아 전체 차종의 30%를 점한다. ‘紧凑型车’는 차체가 중형차에 비해 작고 배기량이 1.6~2.0L정도, 가격이 10만위엔 내외인 차량을 가리킨다. 올해도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가정용 차량이 계속 소비자 속을 파고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중급차와 SUV/MPV가 각각 20%와 18%를 점했다.
◎ 중국산 40종, 자체 브랜드 많아
2009년 출시되는 40종 국산차량 가운데서 45%이상이 중국 자체 브랜드 차량이다. 이는 지난해 30%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일본과 독일 브랜드는 각각 20%, 13%를 점했다.
올해 출시되는 18종 국산차량 가운데서 대부분 중저가 경차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합자 브랜드는 벤츠 뉴E, 아우디A4L, 볼보S80과 볼보 S40등을 비롯한 5종 신차를 출시해 중고급 승용차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밖에 프랑스 브랜드 신차 4종, 미국 GM과 포드 브랜드 신차 3종, 한국 브랜드는 현대와 기아차가 올해 2종의 신차를 출시하게 된다. 베이징현대 웨뚱(悦动) 해치백i30과 둥펑위에다기아의 최신형 쎄라토가 올해 선보이게 된다.
◎ 수입차 16종 출시, 한국 스포츠카 2종
올해 중국에서 발표 예정인 수입차는 총 16종으로 이 가운데서 독일과 일본 브랜드가 62%를 점하고 한국브랜드와 프랑스 및 이탈리아 브랜드가 그 뒤를 잇는다. 올해 발표되는 수입 신차 가운데서 SUV와 고급차량이 대부분이다.
독일 브랜드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등의 6종으로, 중고급 승용차와 스포츠카, SUV이다. 한국브랜드는 현대와 기아의 스포츠카 2종, 일본은 SUV를 위주로 4종 신차가 발표된다. 이밖에 프랑스 브랜드 2종, 이탈리아 브랜드 1종이 출시된다.
한편, 자동차시장의 변화에 따라 이보다 더 많은 신차의 출시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