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위기를 예언했던 ‘화폐전쟁(货币战争)’ 저자 쑹훙빙(宋鴻兵)이 제2차 금융위기가 내년 9월에 닥칠 것이라며 그 강도는 1차의 3배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经济观察网 28일 쑹훙빈 중국 훙위엔(宏源)증권 수석국제경제분석가는 지난 26일 열린 ‘중국발전포럼’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쑹 분석사는 “이번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것은 미국의 투자은행들이며 그 영향은 아직 반도 지나지 않았다”며 “미국의 신용대출 소비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가 계속 악화될 것이며 다음으로 기업채권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9월 기업채권 가운데 정크본드 위약률이 12%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미국 시중은행들이 제2차 금융위기의 타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제1차 금융위기로 인한 손실이 1조5000억~2조위엔 사이로 2차 금융위기의 강도는 그 3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쑹 총경리는 “중국은 금융위기 속에서 성장 모델을 조정하고 통화정책을 개혁해야 한다”면서 “위안화의 영향력을 키워야 하지만 전면적인 개방은 안 된다.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도록 아시아 국가들과의 상호개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