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영웅 호걸이 되살아난다
‘땅을 진동하는 말 발굽 소리와 전장의 함성…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 오나라 전선의 위용’
무석의 대표 관광지 ‘삼국수호성’은 중국 무협영화에서 보았을 익숙한 풍경을 선사한다.
삼국수호성은 중국 중앙방송국의 드라마 ‘삼국연의’ 촬영장으로 지어진 중국 최초의 영화촬영 세트장으로 지난 1994년부터 일반에 공개돼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도 영화 촬영장으로 활용되는 세트장에는 오왕궁, 감로사, 송나라 황궁, 수군기지 등 시대별 건물들을 그대로 재현해 중국의 고대 문명들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옛 전함을 타고 중국 3대 호수 태호를 유람하는 관광코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물안개 피어 오르는 태호와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한다.
또한 ‘삼국수호성’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유비, 관우, 장비와 여포의 전투를 재연한 ‘삼영전여포’는 마치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이 되살아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