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여행, 자격증 획득 알차고 다양 2008년 한 해가 어느덧 지나가고, 새로운 해가 왔다. 유학생들은 2009년의 시작인 겨울방학을 얼마나 알차게 보낼 계획인지 방학 기간 내에 중국에 남아있는 한국유학생들에게 물어보았다.
“방학이 시작되면 학기 초부터 사귀어놓았던 중국인 친구들과 함께 10일 정도 북경을 포함한 중국 내 여행을 한 뒤, 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찾아 뵐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음학기를 대비해,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하는 수학, 미시경제학을 대학원생에게 과외, 인터넷 강의로 미리 공부할 생각입니다.” (复旦大学 经济学院 1학년 신승웅)
“한국에서의 주입식 교육방식 때문인지, 영어회화에 어려움이 있어 영어회화학원을 알아보고 있으며, 전공이 너무 힘들어 재시험 및 다음학기 몇몇 과목은 과외를 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경에서 생활하다가 대학을 상해로 온 탓에 아직 상해에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아, 짬을 이용해 상해 구석구석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交通大学 机械与动力工程学院 2학년 조진한)
“이번 겨울방학에는 한국에서 올 친구와 상해의 유명관광지를 구경하며, 상해주변지역과 산동지역을 여행할 예정입니다. 태산도 등산할 계획인데 친구와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편으론 다음학기에 배울 수업들의 교과서를 미리 구입해 예습을 할 생각입니다.” (财经大学 国际经济与贸易 1학년)
예습과 여행 외에도 면허증이나 자격증 알아보고 미리 준비하기, 곧 다가올 설날에 직접 떡국 끓여 먹기,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날엔 그 동안 쌓아놓고 보지 않았던 소설책들을 꺼내 읽어보기, 상해에 친분이 있는 지인을 찾아 뵙고 새해 인사 드리기 등의 계획을 추가한다면, 더욱 알찬 방학이 될 것이다.
▷복단대유학생 기자 임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