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취업포털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이 발표한 ‘2008년 직장인임금순위’에서 하이테크업이 1위를 차지하고, 2007년 임금순위 1위를 차지했던 금융업계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3위로 밀려났다. 외자기업보다 중국 국유기업 임금 인상폭이 높았으며, 상하이시는 도시별 임금순위 1위를 지켰다고 5일 新闻晚报가 보도했다.
2008년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폭이 13.8%에 달했으나 2009년에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약 70%의 기업들이 임금인상폭을 조정할 계획이다. 올해 기업평균임금인상폭은 10.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업은 임금인상폭이 7.2%로 타업종 평균 임금인상폭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상하이시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와 선전시가 2,3위를 기록했고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광둥시가 4위를 기록했다.
하이테크기술자의 연봉 인상폭이 가장 높은 1위를 차지했으며, 고급기술자들의 평균 연봉은 10만위엔선으로 조사됐다. 금융위기의 된서리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업이 2위(8만272위엔), 금융업는 3위(7만5천689)로 주저앉았다. 그 다음은 제조업, 미디어, 소비품업계가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은 여전히 외자기업 취업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임금인상폭에 있어서는 국유기업이 오히려 외자기업을 앞서고 있다. 외자기업들의 2009년 임금인상폭은 2008년 보다 3% 하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