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건설할 예정인 디즈니랜드는 이르면 오는 2014년 개장될 전망이다. 中国新闻网 13일 보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사는 지난 9일 상하이시 정부와 합작으로 푸둥국제공항 인근에 테마파크 ‘디즈니랜드 건설'에 관한 승인신청서를 준비, 조만간 제출할 계획이다.
세계 6번째 디즈니랜드가 상하이에 건설되면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랜드 건설'에 총 244억8천만위엔에 투자되며 이는 상하이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0년 세계무역박람회(엑스포) 개최를 위한 전체 예산 286억위엔과 맞먹는 규모다. 또 디즈니랜드 건설은 조단위 위엔(수백조원)의 GDP 증가와 연인원 수백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트디즈니사측은 디즈니랜드와 호텔, 쇼핑시설 건설에 39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대륙의 관광객 80%와 아시아 관광객 유인효과도 기대되며 홍콩 디즈니랜드를 찾는 관광객을 끌어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랜드는 운영수입 뿐아니라 영화, 출판인쇄, 완구, 광고, 부동산 등에서 연관효과를 유발, 상하이에 엄청난 상업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1기는 1.5㎢의 면적으로 2014년 대중에 개방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사가 43%의 지분을 갖고 상하이시 정부가 57%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