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자동차 철강산업을 구할 대책을 발표했다. 中国政府网 14일 보도에 따르면 원자바오 총리 주최로 개최된 국무원 상무회원는 자동차산업과 철강산업조정 및 진흥 계획을 통과시켰다.
회의에 따르면, 자동차수요를 자극하기 위해 2009년 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배기량이 1.6ℓ이하 승용차 구매세를 기존의 10%에서 5%로 인하한다. 또 2009년 3월 1일에서부터 12월31일까지 농민들에게 삼륜차 및 화물차 조기 폐차 보조금이 지급된다. 자동차산업의 재편을 위해 대형자동차그룹의 인수합병 및 자동차부품 핵심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확대를 지원한다. 그밖에 향후 3년간 기업 자주혁신 기술개조를 지원하기 위해 100억위엔의 전문 자금이 투입되며, 신에너지 자동차전략실시와 자동차생산업의 자체 브랜드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철강산업조정과 진흥을 위해 생산총량 통제, 낙후기업 도태, 공동재편, 기술개조, 최적배치 등 방식으로 철강산업을 강하게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석유화학산업 진흥계획은 춘절 연후 이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석유화학산업 진흥계획은 정유, 화학공업, 신소재 장려 방안을 비롯해 금융 재정지원까지 언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