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담배도 가짜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가담배전매국은 12일 작년에 3천312개의 가짜 담배 제조 공장을 급습, 모두 83억개피의 가짜 담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유명 상표를 위조해 가짜 담배를 만든 혐의로 7천128명이 체포됐고 이중 3천779명이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또 5만위엔 이상 어치의 가짜 담배를 만든 사례가 6천796건이나 적발됐고, 이중 가짜 담배 제조 규모가 1천만위엔 어치를 넘는 케이스도 79건이나 됐다.
한편 작년 한해 중국에서 담배 전매에 따른 세금과 이익은 전년에 비해 16% 증가한 4천499억위엔에 이르렀다.
중국산 가짜 담배는 작년 인천, 부산 등을 통해 한국에도 시가 수십억원 어치가 밀반입 시도 중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