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함께 한국사랑도 함께 배워요 지난 17일 한글학당에서 제6회 상해 한글학당의 수료식이 열렸다. 이 날은 매주 토요일에 2시간씩 1년 동안의 교육 과정을 마친 38명의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뜻 깊은 날이다.
2004년 9월에 문을 열어 현재 100명이 등록되어 있고 매주 평균 60명씩 출석하는 한글학당은 중국인과의 문화교류 및 한글 보급에 힘쓰고 있다. “현재 중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입장이지만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해 한국인에게 중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고,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이동규 훈장은 전했다.
수료식에서는 한글학당을 운영해 나가는 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패를 증정했다. 출석률과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는 각각 개근상장과 성적우수상장을 전달하고 상품으로 각각 립글로스와 사전, USB를 선물했다. 개근상을 받은 2학년의 유향매는 “한글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웠는데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어를 가르쳐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며 한국말로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외에도 몇몇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입구에서 나눠 준 팜플렛에 적혀있는 행운번호로 다양한 상품의 추첨이 이루어졌다.
한글학당은 방학에도 쉬지 않고 운영된다. 발음강화반, 기초문법반, 중급문법반, 한국어 능력시험 대비반을 열어 2월에 4주간 특강이 진행된다. 수강을 원하는 학생은 각 담임선생님을 통해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2009년 새학기는 3월 1일에 시작되며 오전 9시 30분에 한글학당에서 신입생 접수를 받으며 반편성도 이루어진다.
▶주소 : 吴中路 1100号 612室 한글학당
▶전화 : 133-0609-2596
▷박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