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자산감독위원회가 3일새에 두 차례에 걸려 국유기업의 해외투자에 대해 신중할 것을 경고했다. 中国经济周刊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핑안(平安)보험과 중국알루미늄(中铝) 등이 거액의 투자손실을 본 것에 대한 지적이다. 핑안보험은 금융그룹 포르티스에 투자했다가 주식이 97%나 폭락하면서 231억2천500만위엔의 손실을 봤다. 또 중국알루미늄도 미국기업과 140억5천만달러를 공동 투자해 세계 3위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 지분 12%를 인수했으나 이 주식이 '3분의 1'토막이 나면서 막대한 손실을 봤다.
지난 5일 위원회의 황수화(黄树和) 부주임이 국유기업의 충동적인 투자 자제를 경고했고 이어 8일 위원회는 리웨이(李伟) 부주임도 유사한 내용의 경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3일새에 두차례에 경고는 국유자산감독위원회 설립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국무원발전연구중심기업연구소 장원쿠이(张文魁)부소장은 "이번 조치는 위험도가 매우 높은 금융위기 상황에서 맹목적이고 무리한 투자에 대해 경고하고 투자자의 책임을 강조함으로써 추가적인 손실을 막으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