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멋있고 안정된 골프를 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 자신의 스윙 경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자신이 드로(draw) 샷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 반대로 페이드(fade) 샷을 연습해야 하고,자신의 스윙 경향이 페이드 샷이라면 드로 샷을 연습해야 한다. 만약 두 가지 샷을 원하는 대로 같은 정도의 커브와 궤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최고의 골프 스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두 가지 샷을 함께 연습해야 하는 이유는 한번 나쁜 샷을 하기 시작하면 점점 더 나빠지기 때문이다. 드로 샷을 하고 있었다면 훅을 하게 되고,페이드 샷을 하고 있었다면 슬라이스가 되기 쉽다. 따라서 항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중립상태'로 스윙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대개의 골퍼들은 자신이 슬라이스나 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또 인정하지도 않으려 한다. 심지어 슬라이스나 훅을 페이드나 드로 샷을 하고 있다고 억지 부리기도 한다. 힘이 부족한 골퍼는 슬라이스를 하는 경향이 있고 반면 힘이 센 골퍼는 훅을 하는 경향이 더 심하다. 그러면 왜 이런 샷을 하게 되는 것일까?
샷이 제자리를 벗어나기 시작하는 시점의 방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스윙경로와 클럽페이스의 맞는 지점이다. 그 중 스윙경로가 25%,클럽페이스의 맞는 지점이 75% 비율로 그 방향을 결정한다. 따라서 먼저 자신이 슬라이스나 훅을 하게 되는 원인이 스윙경로에 의한 것인지 혹은 클럽페이스의 맞는 위치에 의한 것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이것은 디봇홀을 체크하면 파악할 수 있다. 디봇홀이 왼쪽이나 오른쪽의 어느 한 방향을 가리키면, 문제는 스윙경로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디봇홀이 똑바르다면 클럽페이스의 맞는 위치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슬라이스나 훅은 임팩트에서 클럽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면서 생긴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클럽페이스 문제는 대개 너무 가파르거나 플랫한 스윙에서 기인한다. 이것을 잘 이해하고 분석해 본 후 자신의 현재 스윙 경향과 반대로 연습하면 스윙이 훨씬 안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