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산 8회 우승 도전... 17일부터 上海한국문화원에서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우승국이 가려질 본선 3차전이 오는 2월 17일(화)부터 4일간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대표팀은 지난 7월 국내선발전을 통해 이세돌 9단, 강동윤 8단, 윤준상 7단, 허영호 6단을 선발한 데 이어 농심신라면배의 신화 이창호 9단이 와일드 카드로 최종 합류해 적절한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최강의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지난 제9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의 오랜 숙원을 풀며 첫 우승을 이뤄냈던 중국팀은 세계대회 3관왕에 올라 있는 중국랭킹 1위 구리 9단을 필두로 응씨배 타이틀 보유자 창하오 9단, 중국 이광배 우승자 치우쥔 8단, 제4회 도요타덴소배 준우승자 박문요 5단, 2008년 중국 신인왕전 준우승을 차지한 퉈자시 3단이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사실상 일본팀의 우승이 어려워진 가운데 최종 3차전은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최강이라는 수식어답지 않게 그 동안 유독 농심신라면배와 인연이 없었던 한국랭킹 1위 이세돌 9단이 처음으로 본선 무대에 올라 농심신라면배의 전설 이창호 9단과 투톱으로 출전하게 되며 이에 맞서는 중국 또한 최근 도요타덴소배 정상에 오르는 등 국제대회 최다관왕(3관왕)인 구리 9단과 전기 대회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중국의 첫 우승을 일궈냈던 창하오 9단이 출전해 그 어느 대회보다 박진감 넘치고 짜릿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 주관하며, (주)농심이 후원하고 상해문화원이 협찬하는 이번 대회는 상해 최대 미디어그룹 SMG ‘五星体育’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어느 국가가 새로운 세계 바둑 최강국으로 등극할지, 또 그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바둑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 3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숨막히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한국문화원: 5108-353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