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지난해 연말 발표한 방직업, 제조장비, 조선, 자동차 등 9대 업종 진흥계획에 따라 방직업 및 제조장비에 대한 진흥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기관지인 中国新闻网 4일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 원자바오 총리 주최로 4일 개최된 국무원상무회의는 방직업은 수출환급세율을 기존의 14%에서 15%로 인상하고 제조장비는 중국산 제조장비 처음 구매 시 리스크 보상제도 구축 및 제조업종 인수합병(M&A) 장려를 골자로 하는 진흥방안을 발표했다.
회의는 방직업 진흥을 위해서는 자주창신과 기술개조, 낙후기업 퇴출, 배치의 최적화를 핵심으로 구조조정과 산업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방직업종은 환급세율 인상 외에도 금융지원도 받게 된다. 경영상황이 양호하면서 금융위기로 인한 재정과 재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또 중소방직업을 살리기 위해 담보기관들의 신용담보 및 융자서비스 제공을 장려해 나갈 방침이다.
회의는 또 중앙정부의 신규투자 중 제조장비업종 진흥 및 기술개조 전문자금을 배정하고, 수출신용대출액을 늘릴 뿐만 아니라 수입이 불가피한 일부 핵심부품 및 원자재에 대해서는 관세 및 수입 증치세를 면세할 예정이다. 또 장비제조기업의 M&A와 설비교체를 통해 산업구조최적화를 실현하는 한편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