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디 짧은 겨울방학이 드디어 그 종착역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겨울방학은 왜 이리도 짧은 것인지…하지만 현실은 현실! 후회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우리는 이제 슬슬 방학 시작 전 세워뒀던 계획의 성취도를 살펴보고 문제점을 파악해본 뒤 다음학기를 위한 알찬 준비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방학 시작 전, 학생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알찬 계획을 세워 뒀겠지만, 그 성취도는 아마 자신이 생각했던 목표에 절반도 채 다다르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항상 계획만 세우면 이토록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그것은 바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효율적이고 자신에게 맞는 계획 설정 방법 인지 몇 가지 예를 들어 함께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계획을 설정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현재 자신의 상황을 고려 해 여러 번에 걸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계획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계획을 세울 때 나중에 성취 했는지, 실패 했는지, 즉, Yes와 No를 분명히 판단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 학기 계획에 ‘책 많이 읽기’라는 계획을 세웠다면, 이것은 실천하기도 힘들뿐더러 한 장을 읽었어도 읽긴 한 것이니 정확히 Yes와 No를 판단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책 많이 읽기’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느 방면에 어떤 작가의 어떤 책을 몇 권 이상 읽겠다’정도로 설정하는 편이 훨씬 계획을 실행하기도 용이 할뿐더러, 확실하게 계획의 실천 유무를 판가름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계획 설정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계획을 설정할 때 유의 하여야 할 또 다른 한가지는 아무리 사소한 계획이라도 반드시 글로 적고 평가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설정 한 계획에 대한 평가는 자신의 눈 앞에서 이루어지는 계획의 성공, 성취 등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준다.
한번 1등을 해 본 학생은 마음속에 노력하면 언제라도 다시 1등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결국, 이런 한번의 성공에 대한 경험이 결국 더 큰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계획적인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은 좋은 점이 있다.
첫째,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자신에게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둘째, 주위로 하여금 발전적인 나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좀 더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셋째, 자신에게 보다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하고, 절제 있는 행동을 할 수 있게 한다.
넷째, 현재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알려주며, 미래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다섯째, 막연한 소망이 분명한 목표로 바뀌어 두려움과 좌절을 극복하기 쉬워지며 스스로의 생활에 변화를 꾀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어제와 같은 내일을 맞이 한다면, 당신은 내일 또한 어제와 같은 반복 일 것이 틀림없다. 알차고 발전적인 다음학기를 보내고 싶은 학생이라면, 지금 당장 펜을 들고 종이에 자신의 목표에 대한 세부 사항들을 써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을것이다!
▷상해재경대학교 우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