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200원대까지 오르면서 상해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유학생들의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찾는 유학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찾는 유학생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현재 영어과외를 하며 매달 약 18,000위엔의 수입을 들이고 있는 상해외대 영문과의 재학중인 정혜인양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다.
Q.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대학교에 들어와 알게 된 같은 과 선배의 제의에 의하여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 제의가 들어왔을 때는 고민도 많이 했었지만 부모님들에게 생활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가볍게 용돈벌이라도 하고자 영어과외를 결정하게 되었다.
Q.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끼는 장단점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A. 장점으로는 대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 중국어 공부에 전념하느라 영어공부를 비교적 소홀히 했었지만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영어공부를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돈의 중요성을 느끼고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도움을 드리게 된다는 것도 하나의 큰 장점인 것 같다. 더불어 남들보다 빨리 사회생활에 관한 적응을 하게 된다는 것 등이 아르바이트에 관한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단점으로는 학부모들이 원하는 영어수업을 맞춰가고, 아이들과 마음을 맞춰 수업을 하기가 비교적 힘든 부분이다. 학생들이 아무래도 어리다 보니 영어에 관심이 적고, 숙제를 잘 안 하는 점등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이 힘들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좀 더 검토하고 노력하여 너무 일반적인 과외보다 조금 더 색다르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방법으로 학생들이 영어의 관심을 가지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며칠 전 모 학원에서 선생제의가 들어와 영어과외와 학원선생을 병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의 아르바이트 수입을 모아 동생의 학비와 집안의 생활비의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 생각이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공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