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위엔화 7%대 평가절하 왜곡보도와 대규모 달러 유출설로 해명하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중국발전개혁위원회와 은행감독위원회 2개 부문은 위엔화 환율이 7%대로 평가절하된다고 발표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일축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신문판공실은 홈페이지를 통해 2009년 2월 18일 중국신문인 대양넷-광저우일보(大洋网广州日报网)사이트에 게재되고 또 다른 사이트에서 유포된 관련 기사내용은 유언비어다며 관련 부문에서는 위엔화 환율에 관해 인터뷰를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证券日报는 19일 보도했다.
한편 덩셴훙(邓先宏)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국제금융위기에 따른 국제자금의 방향과 유속, 규모에서 불확실성이 증대됐고 모기업의 이윤회수와 외자기업 철수가 잇따랐지만 전체적으로 대량의 외화유출은 발생하지 않았고 국제수지는 여전히 양호한 상태”라며 지난해말 이후 불거진 대규모 달러유출설을 일축했다. 일부 투자은행들은 지난해 4분기 불명확한 요인으로 중국에서 2천억달러 이상의 외환이 줄었다고 추정 발표하면서 중국에서도 달러유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불안을 낳았다.
덩부국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2천806억달러가 유입됐지만 하반기에는 국제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상반기의 절반인 1천372억달러 유입에 그쳤다”며 “또 지난해 10월에는 외화보유액 잔액이 2003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감소하는 현상도 있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