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불황으로 인터넷 쇼핑이 뜨고 있다. 리서치 회사 아이뤼(艾瑞)컨설팅은 2008년 중국 인터넷 쇼핑 거래액이 1천200억위엔(한화 26조, 20일 환율기준)로 동기대비 128.5%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新闻晨报 16일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 거래액 1천억위엔 돌파도 사상 처음이다. 특히 상하이시는 거래 총액 160억위엔, 1인당 연평균 소비규모 2천200위엔으로 중국 대도시 가운데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아이뤼 컨설팅에 따르면 2008년 중국 인터넷 쇼핑객이 1억2천만명으로 동기대비 185%성장했다. 인터넷 가입자 2억5천 만 명중 2명중 한 명꼴로 인터넷 쇼핑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상하이시의 인터넷 쇼핑객은 700여만명에 달하며 인터넷 가입자중 67%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객의 연령대는 16-32세가 8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남성이 여성보다 10%P나 많아 예상을 뒤집었다. 남성 쇼핑객은 주로 전자제품을 구입하고 소비금액도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통계됐다.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사이트 타오바오왕(淘宝网)에 따르면 춘절기간 본 사이트 거래총액이 작년대비 60%나 증가했고 하루 판매액이 3억위엔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