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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이야기

[2009-02-24, 04:00:08] 상하이저널
브리티시 오픈(British Open)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은 1860년 8명의 선수가 12홀 코스인 프래스트위크 골프 클럽에서 벌인 첫 경기에서 출발했다. 전 세계 골프의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가 이 대회를 주관한다. 프래스트위크 클럽 챔피언십으로 시작해 현재 가장 국제적인 행사가 되었다. 이 대회는 해안을 끼고 있는 8개의 코스(스코틀랜드에 5곳과 잉글랜드에 3곳)를 순회하는데 대부분 바닥이 고르지 않고 그린이 굉장이 느리다. 불규칙한 바운드도 예사이고 러프는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또한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악천후도 특징이다. 시들해져가던 브리티시 오픈은 1960년에 아놀드 파머가 대서양을 건너와 우승을 차지하자 이듬해부터는 다른 미국 골퍼들도 연이어 참가했고, 골프 대회의 세계 최고 권위도 되찾았다. 아놀드 파머와 그레그 노먼 등이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잭 니클라우스와 게리 플레이어, 닉 팔도 등은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톰 왓슨은 모두 다섯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마스터스 대회(Masters Tournament)

오픈이나 브리티시 오픈처럼 국가적인 대회도 아니고 골프협회의 챔피언십 대회도 아니지만 틀림없는 메이저 대회이다. 매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개최되는 마스터스는 수많은 이변을 낳으며 메이저 대회로 자리 잡았다. 1930년 영국과 미국에서 개최된 오픈과 아마추어 대회를 휩쓴 바비 존스가 친구들과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 설립한 것이 오거스타 내셔널이었다.
PGA 사상 최초의 그랜드 슬래머인 '진 사라센의 알바트로스'가 있는 마스터스는 '아멘 코너'라는 상당한 난이도의 홀로도 유명하다. 1935년부터 마스터스로 불린 이 대회의 최다 우승자는 잭 니클라우스로, 모두 여섯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한편 마스터스는 입장객의 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이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10년 이상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US 오픈(US Open)

1895년 New Port CC에서 개최된 US 오픈은 'US 아마추어' 경기에 따라붙은 행사에 불과했다. 당시는 프로 선수가 대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3일간의 아마추어 경기 후에 하루 동안만 프로 경기가 열렸다.

GA 챔피언십(PGA Championship)

PGA 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 선수들만 참가한다. 하지만 나머지 3개의 메이저 대회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권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대회가 열린다는 시기상의 문제도 한 몫을 하지만, 1958년부터 매치 플레이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로 방식을 바꾼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하겠다. 하지만 PGA 투어 성적으로 참가자들을 결정하기 때문에 정상급의 골퍼들만 모여들어 여전히 4대 메이저 대회의 하나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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