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0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이하 농심배) 3라운드 제3국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구리 9단을 꺽고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다시 탈환해 통산 8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세계 유일의 바둑 국가 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는 한·중·일에서 각각 5명씩의 선수가 출전, 녹다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마지막 선수가 남는 국가에게 우승컵이 주어진다.
중국농심 영업총괄 조인현 본부장은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이 올해로 10돌이 됐다. 대회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져 신라면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양팀 모두 우수한 기량을 보여줘 대회의 이름을 한 단계 올려놓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