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내수확대와 수출촉진을 위한 '상하이판' 부양책 61개조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26일 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23일 개최된 상무공작회의에서 상무위원회 주임 샤하이린(沙海林)은 “2008년 소매총액이 처음으로 베이징에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시의 소매총액은 4천537억1천400만위엔으로 전년 대비 17.9% 늘었다. 성장률은 전국 주요 성(省), 시(市) 가운데 하위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베이징의 소매총액은 4천589억위엔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상하이시는 올해 사회소비품소매총액을 5천60억위엔, 동기대비 12%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또한 시정부는 내수확대를 위해 자동차 소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상무공작회의는 “국산브랜드 자동차 소비를 촉진시키고, 중고차 거래를 발전시키며, 노후 자동차 교환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노후 자동차 교환 보조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상하이시는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농촌 가전하향(家电下乡) 정책에 시 30개 소매기업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가전하향 제품으로는 냉장고, 세탁기, TV, 휴대폰, 에어컨, 컴퓨터 등 가전제품이 포함되며 국가 표준인 13%의 보조금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