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가운데 상하이 시민 100명 중 7명이 라오반(老板,사장)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일 青年报는 시취업촉진센터의 <2008년 상하이시민창업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상하이시 평균 창업률이 7.4%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상하이시 16-60세 연령대 1천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외지인들의 상하이 창업이 17.8%로 가장 높았으며, 상하이시 농업인구의 창업이 8.4%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창업이 11.1%로 여성 3.5%보다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5-34세의 창업이 10.3%로 가장 높았다.
창업의 초기자금은 평균 43만4천위엔으로 조사됐고, 자금은 개인자산이 95%, 정부의 창업지원 전문자금 5%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민들이 창업으로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도소매업으로 전체 창업 중 38.8%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제조업 17.3%, 숙박 및 요식업 15.5%, 서비스업 13.3%, 정보전송계산기 및 소프트웨어가 10.4%를 차지해 가장 인기 있는 5대 창업업종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향후 창업 유망지역으로는 푸둥, 민항, 홍커우, 바오산이 꼽히고 있다. 창업자 중 60%가 약 4년간의 운영으로 경영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