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기업 철수 및 관련자들이 상하이를 떠나면서 고급주택 임대료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 4일 东方早报에 따르면, 최근 임대료가 약 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외국인 밀집지역인 신텐디(新天地)는 약 30% 떨어졌고 루자주이(陆家嘴)도 임대료가 20% 떨어지고 공실률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세입자들은 가격이 높은 고급아파트 단지를 떠나 중등 수준의 아파트를 찾아 들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루자주이에서 고급주택 주변에 위치한 중고급 아파트의 임대료와 거래량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고급주택이라고 해서 무조건 임대료가 하락하고 공실률이 올라가고 있는것도 아니어서 눈길을 끈다. 주요 세입자가 미유럽 외국인으로 구성된 루자주이의 고급주택이 임대물량,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는 데 반해 징안취(静安区)의 고급주택시장 상황은 별다른 동요가 없다.
징안취 고급주택 주고객은 홍콩, 대만인 위주로, 임대료나 공실률에 큰 변화가 없었으며 임대료는 5%정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중개소에 따르면, 2월부터 중고급 임대시장은 점차 활기를 되찾으며 지난해 3월의 평균임대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